본문 바로가기

공부하기/브랜드

뉴발란스 이야기 : 기술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전개

출처 : 뉴발란스 페이스북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브랜드를 떠올리라 하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시나요?

 

나이키, 아디다스, 컨버스, 아식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오래된 스포츠 브랜드인 뉴발란스는 117년의 엄청난 역사를 자랑합니다.

 

오래되었다고 사람들이 찾고,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를 한 번 알아봅시다.

 

많은 사람들은 말합니다.

 

스티브 잡스 덕분에 유행을 타서 뜬 브랜드 아니냐고.

 

단순히 그럴까요?

 

뉴발란스의 첫 시작

 

창업자 윌리엄 J 라일러가 닭발을 보며 생각합니다.

 

가느다란 발이 무거운 상체 지탱하는 것을 보고 아치를 지지하는 서포터를 구현하자고 합니다.

뉴발란스 운동화 기술의 핵심이 되는 아치 서포트는 일종의 신발 깔창으로, 사람의 발바닥 중앙에 볼록 들어간 부분인 아치를 받쳐주기 때문에 땅에 발을 디딜 때 편안하면서도 완벽하게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출처 : 뉴발란스

 

또한, 당시 세로 길이만을 고려했던 기존 신발 시장과는 달리,

뉴발란스는 가로길이, 발볼 길이를 고려했습니다.

 

발의 가로길이를 세로 길이처럼 치수화하고, 발볼 너비에 따라 모델을 구분했습니다.

 

이렇게 뉴발란스는 편안한 착용감의 스니커즈라는 인식을 구축해 마케팅했습니다.

 

뉴발란스가 알려지게 된 사건

출처 : flickr

처음 뉴발란스가 뜨게 된 것은 70년대입니다.

 

이 당시에는 러닝이 핫했습니다.

 

뉴욕 마라톤 우승자인 톰 플레밍이 뉴발란스를 신고 우승함으로써 뉴발란스의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N 로고의 시작, 넘버링 시스템과 더불어

출처 : luckydraw

처음부터 뉴발란스는 N 로고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새로 온 디자이너, 테리 헤클러가 기존의 디자인에 손을 댔습니다.

 

그 이유는 요양원에서 신는 신발 같다 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신발에 넘버링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출처 : kickz

이는 특정 제품이라는 인식보다 브랜드에 더 집중하도록 하는 의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뉴발란스는 단순히 가격에 따라 모델명을 짓다가 나중에 숫자에 의미 부여하여

퍼포먼스 브랜드 인식 구축하였습니다.

 

엄청난 기술 개발

뉴발란스는 자신이 특정 연령층이 아닌 전 연령층을 아우른다는 것을 깨닫고

10대 마케팅 투자가 아닌, 제품의 기능 개발 연구에 초점을 두어 자발적인 홍보 대사가 이루어지게 하였습니다.

 

어떤 기술이 있을까요?

 

1. 뒤축을 잡아주는 딱딱한 부분 처음 돌입 - 뛸 때 뒤꿈치를 안전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2. slip-lasting 기법 적용 - 밑창 70년대 후반까지 어퍼와 밑창을 잇는 방식은

어퍼를 길게 빼서 천의 봉제를 하거나 못을 박는 방식 또는 접착제)였습니다.

 

하지만 뉴발란스는 접지 라인에 따른 한 줄 봉제와 스팀으로 어퍼의 형태를 고정시켰습니다.

 

이는 내구성이 있으면서 움직임에 제약이 덜하도록 해 움직임이 많은 운동화에 적합하였습니다.

 

3. 겉창에 아웃 솔 비브람 사용 - 단순한 고무 아웃솔 제작하지 않고

다른 여러 소재 혼합하여 상황에 맞는 아웃솔 제공하였습니다.

 

4. abzorb, encap, n-ergy 개발 - 뉴발란스가 개발한 쿠셔닝 시스템입니다.

그중 abzorb는 미드 솔에 있는 충격 흡수 폼입니다.

나이키 에어, 아식스 젤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소재입니다.

출처 : newbalance-running.com

 

따라서 당시 기술력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신발을 내보임으로써 브랜드 전개를 하였습니다.

 

당시 웃도는 가격은 50달러였지만 뉴발란스는 2배인 100달러에 신발을 출시합니다.

이러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공급의 배가 되는 수용을 견디지 못해 쉴 틈이 없었다고 합니다.

 

보급형 라인 제작

부담을 줄이려고 보급형 라인을 제작해 대중들의 접근성과 관심을 샀습니다.

엄청난 가격이었던 1300, 990을 보고 못 사던 고객들이 최근에도 인기 있는 574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다양한 전략을 사용해 브랜드 전개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타 브랜드와의 콜라보 전개

대표적 모델들은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유명한 해외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 브랜드를 포함해 수백 개의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대표적인 콜라보 제품으로 키스랑 콜라보한 992, JJJ자운드와 콜라보한 992등 여러 브랜드들과 협업했습니다.

칼하트 WIP, 디스이즈네버댓, 스톤 아일랜드, STAUD, 에임 레온 도르, CAYL 등등

여러분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브랜드들입니다.

 

출처 :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많은 사랑을 받을 뉴발란스는 지금도 꾸준히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발란스만의 기술, 착용감, 역사, 브랜드 전개. 이를 따라갈 브랜드는 아직까지 없는 것 같습니다.

 

뉴발란스의 이야기,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공부하기 > 브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키 이야기 : 과거와 현재의 마케팅  (0) 2022.09.25